지수선물이 유럽發악재로 5P 이상 급락하며 219선으로 내려 앉았다.
6일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47%, 5.55포인트 내린 219.35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4.95포인트 내린 219.95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 개시 직후부터 개인 순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지만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하락을 지지했다.
이날 개인은 435계약, 기관은 762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042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1370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329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92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1만6283계약, 미결제약정은 4000계약 늘어난 10만3880계약이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이날 시장의 특징은 외국인의 현물대량매도"라면서 "외국인은 4월 들어 매수한 물량의 15%를 하루만에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이유는 환율이 25전 상승하면서 현물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국내 증시는 일본, 중국에 비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초반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이 심화되면서 차익매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후들어 콘탱고가 시도되는 등 외부적인 충격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면서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선물을 지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