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6월12일 9731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였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스페인, 포르투칼 등 남유럽 국가들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도공세를 강하게 펼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과 선물 시장에서도 팔자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08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과 선물시장에서도 각각 227억원, 1042계약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료정밀만 순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금융업, 운사장비, 철강금속, 화학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제일모직(126억원), 현대미포조선(72억원), 현대건설(64억원), KT&G(52억원), SK에너지(44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663억원), 삼성전자(639억원), KB금융(446억원), 하이닉스(443억원), LG화학(401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방송서비스, 통신방비, IT소프트웨어, 제약등을 사들였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IT하드웨어, 운송장비 부품, 일반전기전자, 금속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덕산하이메탈(31억원), CJ오쇼핑(31억원), 멜파스(26억원), 유비쿼스억원), 주성엔지니어링(15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서울반도체(237억원), 성우하이텍(26억원), 성광벤드(23억원), 화우테크(19억원), 티엘아이(18억원)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