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서 최대 16억 달러 상당 부유식원유시추저장설비(FPSO) 수주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프랑스 토탈이 발주한 클로브 FPSO 수주가 유력하다고 6일 밝혔다. 아직 수주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행정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6월 중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FPSO 수주 금액은 최저 15억 달러에서 최고 1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클로브 유전 프로젝트는 앙골라 해상 북서쪽 4개 유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랑스 토탈사는 지분 40%를 가진 운영권자로서 오는 2014년부터 클로브 광구에서 향후 20~30년 간 1일 16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토탈 외에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스타토일(Statoil), 영국의 BP 등도 참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가 유력해 지기까지는 앙골라 국영석유사인 소난골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