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3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튼과 리오틴토의 기업 합병에 대한 국내 승인이 9월말로 다시 연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다음달 기업결합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아 하반기로 미뤄졌으며 오는 9월 말이나 10월쯤에 승인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업은 세계 철광석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철강업계 원재료의 65%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양사의 합병이 국내 철광석 수입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정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