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의 두바이 사업현장에서 일했던 베트남 근로자 95명은 지난 5일 두바이 노동부 앞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고 현지 일간 '더 내셔널'이 6일 전했다.
이들은 각각 3∼4개월치 월급인 4000∼5000디르함(한화 120만∼15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밀린 월급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두바이 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3∼4차례 방문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자 노동부 출입문 봉쇄를 시도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는 집회의 자유가 엄격히 제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