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풍부한 국내 화력발전소 설비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해외 풍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연구개발에 뛰어들기로 했다.
SK건설은 남동발전, GE에너지와 '풍력ㆍ화력발전 설비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구개발을 비롯한 해외진출에 공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MOU체결에 따라 해외건설 진출시 SK건설은 시공, 남동발전은 사업관리와 O&M, GE에너지는 주기기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SK건설은 영흥과 동해 화력발전소 등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는 등 이 분야에서 독자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K건설은 기존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토대로 한 해외 화력발전소 건설과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분야인 풍력발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6일 오후 남동발전, GE에너지와 ‘해외 풍력발전 및 화력발전설비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K건설 최광철 사장(사진 왼쪽)과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사진 가운데), GE에너지 겐지 우에니쉬 사장이 체결식 후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