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국인 주식 투매에 폭등

입력 2010-05-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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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사상 최대규모로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1원 오른 1155.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4.7원 오른 1166.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고점 네고물량이 대폭 출회하고 외환당국에서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진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오후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유럽발 쇼크로 인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다시 1150원대로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1조원대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주식매도만 아니면 환율이 1140원대 미만으로 움직였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조재성 신한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상승한 것은 역외세력에서 달러를 매도하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는데 오후 들어 국내주식을 대거 팔면서 다시 상승했다"며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햇다.

조 딜러는 "국내 환율 펀드멘털을 보면 1달러에 1000원이 적정한 수준인데 다음주 미국과 유럽증시 상황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11140원에서 1180원대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신익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해외에서 유로존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영국과 독일에도 위기가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다음주에는 유럽 상황에 따라 1140원대에서 1150원대 수준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보면 1150원대는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분석적으로 보면 적정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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