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 3.3㎡당 700만원 돌파

입력 2010-05-07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대비 3.3㎡당 평균 74만원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3.3㎡당 700만원을 돌파했다.

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701만원으로 지난 2003년 시세조사 이후 최초로 3.3㎡당 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월에 3.3㎡당 전세가격이 600만원을 돌파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최근 1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시 전세가격은 3.3㎡당 평균 74만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강남 3개구(서초, 송파, 강남)가 전세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광진구, 양천구 등 학군 우수지역의 상승폭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전세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5월 현재 3.3㎡당 전세가는 1003만원으로 작년 5월에 비해 3.3㎡당 173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방배동 서리풀e-편한세상, 서초동 서초아트자이, 반포동 반포자이 등 새아파트들의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3㎡당 전세가 평균을 끌어올렸다. 특히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38㎡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무려 7억7500만원 오른 14억5000만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송파구 전세가도 작년 5월에 비해 3.3㎡당 128만원 상승한 3.3㎡당 857만원을 기록 중이다.

송파구는 잠실동 트리지움, 잠실동 잠실리센츠 등 새아파트와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등 주요 아파트들이 고른 전세가 상승을 보이며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송파구에서 최근 1년 동안 가장 크게 전세가가 오른 아파트는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274㎡로 2억2500만원 상승한 11억원이다.

강남구는 교육여건이 뛰어나고 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대치동과 도곡동 등이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구 전세가는 3.3㎡당 127만원 상승해 3.3㎡당 173만원을 기록하면서 3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75㎡의 전세가는 1년 전과 비교해 2억7500만원 상승한 10억5000만원으로 강남구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아파트로 조사됐다.

광진구도 광장동, 구의동, 자양동 일대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이것은 우수한 강남접근성과 한강변 개발 기대감으로 이 일대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광진구의 3.3㎡당 전세가는 작년에 비해 3.3㎡당 111만원 상승한 3.3㎡당 778만원이었다. 광진구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구의동 현대하이엘 204㎡ 전세가는 1년 전에 비해 2억4000만원 상승한 5억5000만원.

전통적으로 전세가격 강세를 보이는 양천구도 작년 5월에 비해 3.3㎡당 86만원 상승하며 3.3㎡당 776만원을 기록했다. 목동 트라팰리스 181㎡ 전세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억5000만원 상승하며 7억7500만원을 기록하면서 양천구에서 가장 큰 폭으로 전세가격이 오른 단지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30,000
    • +3.43%
    • 이더리움
    • 2,839,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85,900
    • -0.74%
    • 리플
    • 3,475
    • +4.1%
    • 솔라나
    • 198,500
    • +9.01%
    • 에이다
    • 1,093
    • +4.89%
    • 이오스
    • 746
    • +0.81%
    • 트론
    • 327
    • -1.8%
    • 스텔라루멘
    • 407
    • +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1.05%
    • 체인링크
    • 20,410
    • +6.19%
    • 샌드박스
    • 423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