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서비스, 미래 산업 중심으로 육성

입력 2010-05-09 12:00 수정 2010-05-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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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10대 방송 통신 미래서비스를 선정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방송통신미래서비스 전략’을 내놨다.

방송통신 서비스는 단말기-장비-콘텐츠등 전후방 산업 발전과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키로 10대 미래 유망 방송통신서비스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R&D에 집중 투자해 GDP 4만 달러 시대를 견인할 첨병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장기간 원천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CDMA, WiBro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육성해왔다.

그러나 최근 WiBro, DMB 이후 미래서비스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미래 ICT 기술을 선점해 우리 ICT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수립된 것이다.

이번 발표한 전략은 과거 일부 시스템, 제품 개발등 단품위주 하드웨어(H/W) 성장 전략에서 탈피해 새로운 ICT 육성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래 서비스는 ▲4G 방송(3DTV/UHDTV) ▲Touch DMB(WiBro+DMB) ▲McS(Mobile Convergence Service) ▲사물지능통신 ▲미래 인터넷 ▲K-Star(방송통신위성) ▲SMART Screen 서비스 ▲Next-Wave 서비스(미래전파 응용)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통합 그린 ICT를 꼽았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미래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기초ㆍ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서비스를 조기에 도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유ㆍ무선 인프라를 글로벌 테스트 베드로 활용함으로써 혁신적인 미래서비스, 기기, S/W가 결합된 선단적인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10대 미래서비스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R&D 체계도 대폭 개편한다. 그동안 폐쇄, 수직적인 연구체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개념 창조능력이 요구되는 미래기술분야에 개방형 R&D 체계(Open Research Center)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리위주의 평가 시스템도 개선된다. 중장기 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구 창의성 극대화로 혁신적인 연구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통위는 지난 3월 재정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내년에 신설되는 방송통신 발전기금을 10대 미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미래서비스 육성을 위해서는 연간 36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신규 주파수 할당대가 수입이 미래 서비스 육성 집중 투자 예산으로 활용된다.

미래 서비스 육성은 오는 2014년까지 9조원 시장창출을 통해 3만8000명의 고용 창출로 관련 기기, 콘텐츠 시장의 동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애플, 구글등이 주도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장으로 기기 중심의 국내 ICT 성장 패러다임에 위기감이 고조 된 상황”이라며 “기술혁신→서비스창출→기기--S/W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재정립해 국내 ICT 산업에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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