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을 맞아 전세자금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F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제공된 전세자금 대출 보증액이 5332억원으로 전월 4952억원보다 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4724억원)와 비교하면 13% 증가한 수치다.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3월 1만2707명에서 4월 1만4613명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F공사 관계자는 "봄철 이사 성수기를 맞아 전세 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세자금 대출 보증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올해에도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