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은 지난 6일 다시 분출하면서 화산재 확산으로 8일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에서 항공기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을 포함해 북부지역 20개 공항을 8일(현지시간) 폐쇄했다. 스페인 교통부에 의하면 취소된 항공편은 모두 900편에 이른다. 또 포르투갈에서는 137편의 항공기가 운항을 취소했다.
영국에서도 런던 스탠스테드공항과 개트윅공항에서 28편 가량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유럽 간 대서양 노선의 운항도 지연됐다. 아메리칸 항공은 대서양 횡단 노선의 비행시간이 평균 90분에서 2시간 더 걸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대서양 횡단노선이 일부 지연 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