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날로 기승을 부리는 역외 탈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금융자문역'을 신설, 외부 전문가를 채용했다.
국세청은 9일 역외 탈세에 실효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민간 국제금융 전문가 임우택씨를 영입, 국제금융자문역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자문역은 해외금융시장의 동향 및 자금흐름 파악, 신종 파생금융상품 및 해외 펀드 등의 구조 분석 등 국제금융거래에 대한 자문과 조사요원의 교육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역외탈세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국제금융을 이용한 조세회피 혐의거래에 대한 분석 및 조사지원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역외탈세를 정밀 감시하게 될 임 신임 국제금융자문역은 부국증권, KGI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 등에서 25년간 근무했으며, 해외파생상품 영업 총괄, 인수합병(M&A), 투자은행(IB)업무 등을 진행해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역외탈세 대응체계를 구축, 점차 지능화·첨단화되는 역외탈세를 조기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리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