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 아체주(州)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9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인도네시아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2시 59분께(현지시각) 아체의 주도인 반다아체에서 남쪽으로 225㎞ 떨어진 곳의 지하 61㎞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당국은 즉각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USGS는 지진의 진앙에서 100㎞ 정도 떨어진 지역의 해안까지 지진해일이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아체 지역의 일부 가옥들이 파손됐다고 전했으나 사망자나 부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