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기 운항 중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유럽항공관제청(유로컨트롤)의 발표를 인용해 화산재 구름이 남부 프랑스와 스위스ㆍ북부 이탈리아에 걸쳐 긴 띠를 형성하고 있어 유럽 상공의 항공기 운항 중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보도했다.
유로컨트롤은 화산재 구름이 9일 저녁까지 독일 남부와 체코 공화국ㆍ오스트리아 일대 상공을 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고도 6000m 상공까지 솟아오른 화산재로 인해 북부 이탈리아 지방 공항 대부분이 폐쇄됐으며 대서양 상공 고도 1만500m에 있던 또다른 화산재 구름이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도달해 포르투와 라 코루나ㆍ비고ㆍ산티아고 등의 공항들이 폐쇄됐다.
한편 유로컨트롤은 대서양 노선 항공편들은 아이슬란드에서 아조레스 군도까지 뻗쳐있는 화산재 구름을 피하기 위해 그린란드 북쪽으로 계속 우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