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 나선 포스코가 롯데그룹보다 인수가격을 높게 제시해 인수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포스코가 경쟁자인 롯데그룹에 비해 인수가격을 1000억∼2000억원 정도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출자전환 주식 공동매각협의회(채권단)가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68.1%의 액면가치인 2조43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40% 정도를 더한 3조4000억∼3조5000억원을 인수가격으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롯데그룹은 3조3000억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입찰 참가자의 평가 항목 중 인수가격의 배점이 65∼70점으로 가장 높아 포스코의 대우인터 인수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