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10일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이날 홍콩발 보도자료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IDR)과 장기무보증사채 등급을 종전의 'BB+'에서 'BBB-'로 올렸다고 밝혔다. 피치는 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피치는 동시에 현대ㆍ기아차의 단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B'에서 'F3'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 구성과 이익창출 능력의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매출과 주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에서 급격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