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11일 오후 3D 업계와의 현장 간담회시 3D산업의 초기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의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8일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보고된 콘텐츠-3D산업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서 기기-서비스-콘텐츠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삼성전자 이경한 상무, LG전자 최승종 연구위원, KBS 김영해 부사장, SBS 배철호 제작본부장, 스카이라이프 최영익 전무, 빅아이엔터테인먼트 최용석 사장, 레드로바 하회진 사장, 한국HD방송 문성길 사장 등 3D 산업을 대표한 업체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인촌 장관은 3D 산업은 기기-서비스-콘텐츠가 동반성장하는 구조로서 3개의 산업축의 상호협력을 통해 산업으로서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현재 가장 취약한 콘텐츠 부문의 육성을 위해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생태계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와 상생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생태계 프로젝트란 콘텐츠 수요자인 기기·서비스 기업(자본)과 개발자인 콘텐츠 기업 (기술, 인력)이 공동으로 콘소시엄을 구성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부는 우량 콘소시엄을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하는 콘텐츠산업 발전전략 핵심과제다. 정부가 20%, 대기업 60%, 콘텐츠기업이 20%씩 부담하는 것이 골자다.
문화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3D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 오는 19일 3D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3D 콘텐츠를 포함한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산업의 대표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조속 구성,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