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대표이사 다까하시 요시미)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기술투자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1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85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 역시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2% 상승했다.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경영권을 인수한 SBI그룹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충과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부채 비율이 전분기 대비 30%이상 감소하고 유동비율은 10% 가량 늘어났다.
회사측은 “한국기술투자의 실적 개선은 성공적인 투자자산 회수에 따른 평가차익 실현과 투자조합수익 및 구조조정조합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99%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영업비용이 작년 1분기에 비해 93억원에서 45억원으로 감소한 것도 흑자전환의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다까하시 요시미 대표이사는 "공격적 경영을 위한 추가적인 유상증자로 한국기술투자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라면서, "2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으로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