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1일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이 각각 배석한 가운데 회동을 갖는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10일 전했다.
이날 회동은 김 원내대표의 제의에 박 원내대표가 응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상견례의 성격이 강하지만 현재 소집 중인 5월 임시국회 정상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 3당은 5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해 천안함 침몰사건 특위를 가동하고 검찰개혁 문제 등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시국회를 이용하려 한다고 맞서며 필요할 경우 법안 통과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동에서는 이와 함께 18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