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작년 12월 결산법인 법인세 신고액 13조3823억원

입력 2010-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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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국세통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고 법인세 중 12월말 결산법인의 비중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지난 3월말에 종료된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확정 신고실적(잠정치)을 공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다만 정확하고 세부적인 통계는 오류정정을 거쳐 2010년 중에 신고하는 다른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신고실적과 함께 오는 2011년 6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법인세 세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순자납세액은 13조3823억원으로 전년 15조1567억원에 비해 1조7744억원(-11.7%) 감소했다.

올해 법인세 신고분 세입예산은 27조4038억원으로 지난해 실적(30조5703억원)에 비해 3조1665억원(-10.4%)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법인은 42만1000개이며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25조7177억원이다.

지난해(신고법인 40만2000개, 총부담세액 31조180억원)에 비해 신고법인은 1만9000개(4.8%) 증가한 반면 법인세 총부담세액은 2008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5조3003억원(-17.1%) 줄었다.

국세청은 전체 수입금액은 전년대비 -8.3%(3543조원→3248조원) 감소했으나 소득금액은 180조8000억원으로 전년(180조8000억원)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 기업체질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금액 기준 상위 1%(4000개) 법인이 전체 법인세액(25조7177억원)의 75.5%인 19조4201억원을 부담했으며 상위 10%(4만2000개) 법인은 23조4784억원(91.3%)을 부담했다.

중소법인은 5조8273억원(22.7%), 일반법인은 19조8904억원(77.3%)을 법인세로 부담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이 12월 결산법인 전체 법인세의 39.2%인 10조714억원, 금융ㆍ보험업 4조3931억원(17.1%), 도ㆍ소매업 3조705억원(11.9%) 순으로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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