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순위 청약에 들어간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 경기권역(남양주진건.구리갈매.시흥은계.부천옥길)이 또다시 대거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7일 서울 강남(내곡.세곡2)권역이 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보금자리도 강남지역이 아니면 미분양 마저 우려되는 대목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일부터 접수된 2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에 서울 내곡 및 세곡2지구를 포함해 총 2753가구 공급에 총 3068명이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이미 접수 마감된 강남권역을 제외하면 극히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날 사전예약이 실시된 경기권역 4곳의 3자녀(배점 70점 이상).노부모(무주택세대주 3년 이상, 청약저축 360만원)특별공급 2536가구에 총 1285명이 신청해 평균 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자녀특별공급 0.6대 1, 노부모특별공급에 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0.5대 1, 10년 임대주택 0.7대 1, 분납임대주택 0.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 모두 마감된 구리갈매지구 B-1블럭 공공분양 84㎡와 S-1블럭 10년 임대주택 59㎡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오는 11일 추가 접수를 받는다.
대상자는 청약가점의 제한 없이 노부모부양과 3자녀특별공급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인터넷 접수는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신청자 폭주로 사전예약 사이트가 마비돼 접수가 불가능할 경우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www.LH.or.kr), SH공사(www.i-sh.co.kr), 경기도시공사(www.gico.or.kr)에 공지 후 추가접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