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유증 결정에 당분간 주가 약세 '중립'-한국證

입력 2010-05-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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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진해운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당분간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전일 1분기 실적발표와 동시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방식의 보통주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14.73% 늘어나는 규모의 증자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증자는 아니지만 투자심리 악화로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증자로 주당순이익(EPS)이 희석되는 부분에 대한 관심이 작고 증자 후 추정 주당순자산(BPS)도 1.4% 줄어드는데 그쳐 목표주가를 낮출 만한 요인은 아니나 당분간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 증자 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주식수는 홀딩스가 갖게 되는 406만주를 제외한 685만주로, 이는 총 발행주식수의 8.1%로 최근 7일 거래량을 더한 것과 같아 수급에 그리 큰 부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평균 운임의 상승추세가 8~9월까지 지속되고 물동량도 계속 회복되고 있어 실적도 3분기까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유증과 함께 현 주가가 2~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고 최근 10년 동안 미주항로 운임협상 뒤인 5~8월 동안에는 주가가 대부분 시장을 언더퍼폼해 주가는 당분간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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