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동아제약, 기술수출·GSK 지분설에 상승 기대감

입력 2010-05-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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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양호한 1분기 실적과 기술 수출 소식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세계 제2위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지분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지난 10일 동아제약은 7.73% 오른 1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날 300억원 규모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관련 기술에 대해 수출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미국 파트너사 워너칠코트는 자이데나를 전립선비대증 관련 하부요로증상 치료제로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조건을 기존 계약에 추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동아제약에 2000만 달러(약 234억원)의 계약금 지불을 완료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천연물 신약 '스티렌', 특허 신약 '자이데나' 등 자체 개발 품목을 중심으로 제네릭과 함께 업계 최고의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이데나와 천연물 신약 'DA-9701' 등이 매출로 연결되는 2011년에는 다시 두 자리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고성진 연구원은 "안정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업계 매출 규모 1위 업체로서 시장지배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같은 날 GSK가 동아제약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을 통해 GSK는 동아제약의 9.9%(117만주, 13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6일 삼천리제약에 대한 인수계약을 마무리함에 따라 원료의약품 생산에서 완제의약품 수출까지 생산공정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인수규모는 500억원대 초반이며 향후 원가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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