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일단 진정되고 있지만 그리스에 대한 신중론은 이어지고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그리스의 경제전망이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앞으로 4주 안에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현재 그리스의 경제 전망은 어둡다"면서 "다음달 신용등급 강등에 대하여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내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A3'로 4등급 이상 강등되면 정크등급으로 떨어진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aa' 등급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하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