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삼성생명에 대해 상장으로 인한 보험업 비중확대와 투자환경 개선, 보험주 노출도 증가 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오는 12일 삼성생명 상장은 개별 보험사 상장 그 이상의 의미"라며 "국내 1위 보험사 기업공개로 코스피 내 보험업종 비중이 3.1%에서 5.5%로 커질 것이며 경기확장 추세에 따른 보험 수요 회복과 투자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상승 기대감 등 영업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생명 상장은 보험주 노출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MSCI 한국지수와 KOSPI200 편입 이벤트,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운용사들의 3개월 후 매입수요 등 단기적으로는 우호적 수급 논리가 지배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금리상승 효과에 따른 이차 역마진의 빠른 회복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고령화 속도와 인구구조의 변화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상품수요 흡수를 통한 성장성 기대감 등이 동사의 긍정적 주가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