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일 어버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 추석 436만대 보다 12만대 많은 448만대로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도권 이용차량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74만대를 기록했으며 전국 교통량은 14.8%나 증가했다.
이는 1973년 이후 가장 추웠던 4월이 지나고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자녀들의 중간고사 이후 첫 토요 휴무일과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차량이 맞물려 교통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한 요인으로 파악된다.
계절변화에 따른 교통량은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올해는 1월 대비 교통량이 지난해 증가율 21%보다 높은 29%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주 석가탄신일 3일 연휴기간 고속도로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교통소통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정체 해소를 위해 본선 정체가 심한 구간엔 단계별로 영업소 진입교통량을 줄여 정체를 완화시킬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진입조절 대상영업소의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교통량 조절 여부를 확인하고 이용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습정체구간엔 갓길을 활용해 도로용량을 증대시키는 갓길차로제를 총 17개 구간 92km에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석가탄신일 연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인터넷과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TV, 라디오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