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13일 오후 11시15분 '6.2지방선거' 여야 서울시장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세훈(한나라당), 한명숙(민주당), 지상욱(자유선진당), 노회찬(진보신당), 이상규(민노당) 등 5명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참석해 120분간 생방송으로 토론을 펼친다.
MBC는 11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 측 대표자들과 10일 회의를 열고 토론 방식과 주제 등에 대해 합의했다"며 "토론회는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후보에게 공평한 발언 시간이 주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의 첫 번째 방식은 각 후보가 자신의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다른 후보가 이를 비판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두 번째는 후보자 간 상호 토론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밖에 제작진은 각 후보에게 1분씩 2차례의 '찬스 발언' 기회를 부여하며 자신의 발언 순서가 아닐 때에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했다.
한편 KBS도 11일 오후 각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 측 대표자들과 만나 토론 일자, 시간, 의제, 진행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BS는 당초 11일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계획했으나 토론 주제와 형식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이날 개최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