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사장 "GM대우 수익 GM으로 유출 안했다"

입력 2010-05-11 15:08 수정 2010-05-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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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의 마이크 아카몬 사장(사진)이 11일 국내 한 언론에서 GM이 GM대우에 투자한 금액의 5배를 이미 회수해놓고도 GM대우의 경영 정상화에는 소극적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아카몬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메시지'를 통해 GM대우의 투자, 고용, 제품, 구매, 생산, 디자인 등 보도내용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는 최근 제기된 몇 가지 이슈들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모기업인 GM과도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 창출한 GM대우 수익의 GM 유출은 사실이 아니며 그 반대로 2002년 이후 GM은 GM대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고, GM대우는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을 위해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카몬 사장에 따르면 GM대우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시장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왔으며, 2009년까지의 총 투자금액은 6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것.

그는 "GM대우는 향후에도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에 대해서도 아카몬 사장은 "2004년 이후 GM대우의 직원은 8237명에서 1만73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GM대우는 지난 5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며 "GM대우가 직접 고용한 1만7300명 이외에도 협력업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창출한 고용인원은 4만 여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제품에 대해서도 "GM대우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30개 이상의 신제품과 파워트레인을 한국시장에서 출시했으며 신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신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는 데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향후 10개월 이내에 한국시장에 5개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2011년 8월까지 한층 더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의 투자에 대해서도 "GM은 지난해 10월에 4912억원을 GM대우에 투자했으며, 이는 GM의 글로벌 성공에 있어서 GM대우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단히 말해 GM은 GM대우를 떠날 계획이 없으며 한국의 GM대우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는 말이다.

한편 아카몬 사장은 "이번 기사와 같은 잘못된 보도내용은 직원 여러분들께 고용 및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내수판매와 기업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처럼 사실이 아닌 내용이 기사로 보도되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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