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vs. 아이폰 승자는?

입력 2010-05-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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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아이폰을 처음으로 앞지르는 등 양사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이 스마트폰 OS 점유율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분기 안드로이드가 점유율 28%를 차지한 반면 애플은 2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는 시장 점유율 36%로 여전히 1위를 이어갔다.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증가한 유일한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이 특징이다.

그러나 다른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안드로이드는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지 9%의 점유율로 약 25%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아이폰에 큰 폭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립스먼 컴스코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이 여전히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NPD그룹의 조사 결과에는 1분기 추가 판매량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안드로이드가 아이폰 판매량을 추월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NPD그룹은 기업에 대한 판매량을 포함하지 않은데다 미국인 1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벌인 반면 컴스코어는 2억명 이상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점에서 결과가 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로스 루빈 NPD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한 대를 구입하면 한 대를 더 주는 전략을 내세워 아이폰과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동통신업체의 이런 전략은 모바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버라이즌과 같은 전략을 마련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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