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권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실시되는 40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오후 4시24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가격과 반대로 움직임)은 전날보다 1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상승한 3.54%.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올라 4.43%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입찰이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4bp 하락한 1.34%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에 실시된 38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는 지금까지 실시된 평균치보다 높았다.
3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응찰 배율은 3.27배로 작년 11월 실시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최근 10회 평균은 2.96배였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키스 블랙웰 금리 투자전략가는 “장기채 수익률은 며칠 후 실시되는 10년 만기채와 30년 만기채 입찰 결과를 포함시키려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