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공세 강화 및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규모 축소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전일보다 0.11%(1.90p) 내린 1668.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해외 주요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회의론으로 약세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전일 신중론 부각에 따른 조정을 선 경험하면서 이날 1670선을 회복하며 출발해 장중 1680.16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전일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대거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개인투자자와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던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3060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1640억원, 53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07억원, 54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44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보험과 건설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기계와 증권, 금융업, 전기전자, 은행, 화학, 제조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유통업이 1% 내외로 하락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이 3%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에서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생명이 5% 이상 급락중이고 현대중공업, LG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도 2~3% 가량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3% 오르고 있고 POSCO와 한국전력, KB금융, SK텔레콤은 강보합에 LG화학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3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41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