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AK플라자가 오픈마켓 11번가와 손잡고 온라인 영역을 확장한다.
AK플라자는 12일 부터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에 입점한다고 이날 밝혔다.
AK플라자 조재열 대표이사와 11번가 정낙균 총괄본부장은 5월12일 서울 신대방동 11번가 본사에서 제휴 조인식을 갖고 11번가에 'AK플라자관'을 열어 명품, 패션의류 등을 판매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AK플라자는 자사가 운영중인 AK몰에 이어 인터파크와 CJ오쇼핑, 11번가로 확장해 온라인 사업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에 따라 AK플라자는 인터넷쇼핑몰 강자인 11번가를 통해 새로운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11번가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AK플라자에서 판매하는 약 350여개 브랜드 총 3만여개 제품이 11번가에서 판매되며 판매 브랜드와 상품 수는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재열 AK플라자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가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올 연말까지 총 7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등 수도권에서 4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쇼핑몰인 AK몰(www.akmall.com)에 이어 2008년 10월 인터파크, 지난해 4월 CJ오쇼핑에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