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자동차 사장이 해외 법인장들에게 지금 추세대로 판매를 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1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가졌던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판매점검 회의'를 주재했었다.
이 사장은 "해외법인장들에게 신모델 중심으로 판매가 잘 되고 있으니 남은 기간 잘 하자고 말했으며 지금 추세대로 하면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판매목표 상향에 대해서는 "아직 상반기가 돼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기아차가 처음으로 현대차와 함께 남아공 월드컵 공식스폰서로 참석하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아직 기아차를 경험해 보지 않은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체험 마케팅을 중심으로 판매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국가에 편중된 판매보다는 전세계에 걸쳐 고루 판매를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194만대로 잡았으나, 판매 호조로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들어 지난 4월까지 전세계에서 64만9740대를 판매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모범경영 부문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