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은 UAE에 비해 사정이 안좋은 곳이며 요르단 원자력발전소는 우리 정부가 크게 역점을 두고 수주할려고 한곳은 아닙니다"
12일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요르단 정부는 우리 측이 제시한 수의계약, 턴키(일괄 설계·시공) 방식을 거부하고 경쟁 입찰, 분할 발주 방식을 요구했다"며 "이때부터 요르단은 시공도 자국 건설사에 맡기겠다고 했다. 건설자금을 사업자가 조달하도록 하는 금융 방식도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영학 차관은 "세계적으로 원전을 짓겠다는 나라가 많으니 굳이 요르단이 아니더라도 수주할 곳은 많다"며 "현재 우리나라가 당장 1년에 몇기씩 지을수 없는 상황이고 조건 좋은 곳으로 선별해서 수주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차관은 "현재 터키 원전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터키와는 정해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올해 중에 발주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