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인 오는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전장 분야를 강화하는 사업구조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1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제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모비스는 크게 모듈, 부품, 전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오는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전장 분야의 비중을 크게 높일 것이며 그것이 자동차의 국제경쟁력을 갖추는데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전장 분야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대비 50%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달 푸조시트로엥에 테크쇼(부품기술전시회)를 하기 위해 유럽에 갔었는데 현지 반응이 좋았다"며 "6월에는 포드에 테크쇼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19일 만도가 상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쟁업체가 있는 것은 좋은 일이며, 또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