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세상 꿈꾸는 KT] ② 中企와 상생, 에코노베이션

입력 2010-05-12 17:05 수정 2010-05-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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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API 방식의 ‘SHOW 오픈플랫폼’ 도입

스마트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KT 혼자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중소기업과 어떻게 협력해 상생을 도모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KT는 최근 경기도에 앱센터와 국내 최초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무선데이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Data Explosion)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방대한 인프라 자원을 개발해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12일부터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에게 KT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 자원을 API 방식으로 개방하는‘SHOW 오픈플랫폼’사업에 착수했다.

SHOW 오픈플랫폼은 그동안 통신사만 보유하던 핵심 인프라 자원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으로 ▲메시징(SMS/MMS) ▲위치정보(LBS) ▲인증 ▲기업과금 VOD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외부 개발 사업자가 쉽게 신청,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CP(Content Provider), 무선망개방 사업자, MVNO 사업자등 유형에 관계없이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업자라면 누구나 KT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초기 플랫폼 투자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능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사업자들 대상으로 시행되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향후 개량화 된 형태로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한원식 상무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API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개된 플랫폼을 통한 개발 경험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선순환구조로 정착돼 진정한 에코노베이션(Econovaion)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오픈 에코시스템 정책을 발표하며 중소벤처기업과 ▲신성장사업 공동발굴 기회 확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제공 ▲참여범위 확대 및 오픈생태계 다원화 ▲사업제안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창구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이같은 오픈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KT가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모바일 개발자 지원 정책인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 때문이다.

이 사업은 글로벌 수준 앱 개발자 3000명 양성과 범국가적 API 개방 환경 조성, 아이디어 보유자, 개발자간 상생 협업 시스템 구축을 담고 있다.

특히 이달 중 서울 지역 두 곳에 에코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현재 경기도와 함께 ‘경기 모바일 앱센터’ 구축 제휴를 맺는등 사업확대에 나섰다.

에코노베이션 센터에서는 아이폰, 안드로이드등 오픈 운영체계(OS) 기반 모바일 앱 관련 기술 지원과 전문가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통사 앱 독점 정책을 폐지해 KT의 직간접 투자로 만들어진 앱에 대해서도 타사 앱스토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KT 표현명 사장(개인고객부문장)은 “과거 이통사 중심의 폐쇄형 사업 구조를 개방형 구조로 혁신해서 ‘스마트폰 드림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철저한 개발자 중심의 지원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자생적 생태계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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