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긴축우려ㆍ실적 호재..혼조세

입력 2010-05-12 16:30 수정 2010-05-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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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2일 중국 긴축정책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업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과 일본증시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 홍콩과 인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는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7.07포인트(0.16%) 하락한 1만394.03으로, 토픽스 지수는 0.73포인트(0.08%) 오른 932.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도요타자동차와 이스즈자동차 등 기업들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엔화강세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자동차와 일본 최대 경트럭 생산업체인 이스즈자동차가 실적개선으로 상승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2009 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에 예상치를 웃도는 2094억엔(약 2조57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71% 급등했다.

이스즈 자동차도 순익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6.33% 폭등했다.

반면 수출주는 약세를 보였다.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올리는 소니는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1.61%, 일본 최대 로봇 생산업체 파눅이 1.48%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8.14포인트(0.30%) 오른 2655.71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중국 최대 아연 제조업체인 주조우 제련소가 2.96% 하락했다.

반면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일제히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이 2.93%, 중국2대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2.38%, 중국3대 은행인 뱅크오브차이나가 0.99% 각각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74포인트(0.08%) 하락한 7602.70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15.21포인트(0.57%) 내린 2만31.3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6.20포인트(0.22%) 내린 2851.47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68.73포인트(0.40%) 하락한 1만7072.80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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