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구입자금 대출 급감

입력 2010-05-12 1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들어 집값 약세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지면서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액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초 전세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세자금 대출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4월 국민주택기금의 서민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실적이 총 1조7천7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한해 주택구입, 전세자금으로 지원될 국민주택기금 운용액은 총 5조6977억원으로 4월까지 31%가 집행된 것이다.

이 가운데 집을 사는 사람에게 지원되는 대출액은 총 1018억원으로 55.7%나 줄어 올해 들어 집값 하락으로 주택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출 대상인 무주택 서민들은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일수록 주택구입을 보류하거나 미루는 경향이 강하다"며 연초부터 위례신도시, 2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이 계속돼 구입수요가 줄어든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 대출조건은 부부합산 연간 급여소득이 2천만원 이하이고, 6개월 이상 무주택 세대주가 구입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로 한정돼 대상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저소득가구와 근로자.서민에게 지원되는 전세자금은 지난 1~4월 총 1조6746억원이 대출돼 작년 동기보다 0.2%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659,000
    • +2.46%
    • 이더리움
    • 5,617,000
    • +5.74%
    • 비트코인 캐시
    • 783,000
    • +2.42%
    • 리플
    • 3,431
    • +2.14%
    • 솔라나
    • 328,700
    • +2.33%
    • 에이다
    • 1,616
    • +5.9%
    • 이오스
    • 1,588
    • +4.54%
    • 트론
    • 429
    • +8.61%
    • 스텔라루멘
    • 617
    • +2.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4.07%
    • 체인링크
    • 39,490
    • +19.59%
    • 샌드박스
    • 1,126
    • +6.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