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관련,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인 폴리실리콘보다 셀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5월 회장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폴리실리콘의 경우 이미 체제가 굳혀지고 있다"며 "셀 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사업은 국내보다는 해외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유럽과 미국"이라고 답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한화케미칼(옛 한화석유화학)을 통해 울산공장 내 태양전지 셀 공장을 건립한 바 있다. 한화는 이 공장 규모를 2015년에 1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