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나왔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쌍용차의 1~3월 영업은 전년비 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1분기 내수 6593대, 수출 8422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5015대를 판매, 39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90% 이상 감소한 123억 손실을 기록했다.
판매실적의 경우 1만5015대가 판매,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 4월에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7000대를 상회하며 회생절차 신청 이후 월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의 영향으로 8422대가 판매, 전년동기 대비 426% 급증했다.
매출액은 3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1256억 손실에 비해 90% 이상 손실폭을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1분기 2656억원 손실에서 258억원 손실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구조조정 및 채무 재조정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함께 지속적인 판매증가가 이뤄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글로벌 판매 증가와 내수 판매 활성화를 통해 매출목표 달성은 물론 손익 개선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