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가격할인 단지 속출

입력 2010-05-13 15:02 수정 2010-05-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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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5%까지 깍아줘..양도세 감면 혜택도 있어 노려볼 만

분양가를 내리는 지방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소득세 차등감면을 발표함에 따라 건설사 등 업체들이 분양가를 낮춰 투자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할인된 가격에 아파트도 장만하고 세금도 아끼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여기에 건설업체들이 무이자 대출, 이자후불제 등 금융지원을 비롯해 샷시, 발코니 확장, 옵션 품목 등 각종 혜택을 내걸고 있어 '옥석가리기'만 신경쓴다면 투자적기가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광주 북구 신용동 첨단2지구에 있는 첨단자이 아파트가 최대 23% 분양가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분양된다. 총 594가구로 건립된 첨단자이 단지는 110-193㎡형이 10개 동, 최고 15층 높이로 건립된다.

▲분양가 내린 광역도시 미분양아파트 사례(부동산114)

층별로 17~23%까지 할인하고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지원된다. 저층부인 1~2층은 분양가의 23%, 3~4층은 22%, 5~9층은 19%, 10~4층과 최상층은 17%가 할인된다.

미래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첨단자이는 단지 안에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와 입주민들의 전용 공간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 편의시설로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다. 또한 동림.광산 나들목을 통해 광주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다. 또한 올해 말 빛고을로 연장도로가 완공되면 상무 신도심을 차량으로 10~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다. 39% 정도가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강원 원주시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단지도 할인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총 652가구가 117-189㎡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다. 면적에 따라 분양가를 14~21% 가량 할인해 준다.

원주시는 2012년 완공예정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유치 등 강원지역 내에서도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의 예정, 내부순환도로와 서부우회도로의 예정 등 교통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잔여물량은 22%정도다.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한진해모로 단지가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한진해모로 단지는 총 763가구가 131-175㎡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다. 15% 정도가 잔여물량으로 남아 있고 최대 19%까지 분양가가 할인된다.

정관지구에 위치한 한진해모로 단지는 부산 도심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 초입에 위치해 있다. 또한 양산과 울산을 바로 연결하는7번 및14번 국도, 동면~장안간 연결도로, 해운대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부산~울산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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