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당기순익 4184억원

입력 2010-05-13 14:58 수정 2010-05-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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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5배 증가...올해 5000억 예상

지난해 대한생명의 당기순익이 41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배나 증가했다.

대한생명은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상장 후 첫 기업설명회를 열고 '2009회계년도 경영실적 및 2010회계년도 경영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실적을 살펴보면 대한생명의 2009회계년도(2009년4월月~2010년3월) 당기순이익은 4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58조 9869억원으로 12.1% 늘어났으며 수입보험료는 10조 514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또한 자산운용 수익율은 5.8%로 업계 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215%였던 지급여력비율은 304.9%로 대폭 상승했으며 RBC(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 기준으로도 210%가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생명은 FY2010 당기순익을 5000억원, 수입보험료는 4.6% 늘어난 11조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양질의 우수 신인FP 도입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계약을 증대할 방침이다. 또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GA, 방카슈랑스 등 제휴채널과 퇴직연금시장에서의 M/S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신규자금의 50% 이상을 장기채 중심으로 투자하고 고수익 SOC 및 BTL(임대형 민간투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베트남에 추가로 지점을 설치하고 3년 내에 7%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하고 점차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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