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시작된 2차 보금자리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사전예약에서 경기권역 2곳(남양주진건.시흥은계)이 미달됐다.
이미 전날 마감된 강남권역(내곡.세곡2)과 또다시 대조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강남 선호 현상은 앞으로 생애최초나 일반 사전예약에서도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2차 보금자리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사전예약 결과, 총 2764가구 공급에 7965명이 신청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권역인 내곡.세곡2지구는 총 221가구 배정에 5393명(24.4대 1)이 신청해 모든 유형의 신청이 첫날(12일)마감되었으며 각각 20.9대 1, 2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리갈매, 부천 옥길지구는 총 952가구 배정에 1404명이 신청했으며 각각 1.6대 1, 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남양주 진건, 시흥 은계지구는 총 1591가구 모집에 1168명이 신청했으며 각각 0.8대 1, 0.7대 1 의 경쟁률로 미달사태가 빚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3.4대 1, 10년 임대주택과 분납임대주택이 각각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결과 미신청된 물량은 제2.3지망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이후에도 나오는 잔여 물량은 본청약시 특별공급물량에 포함되어 공급하게 된다.
한편 14일, 17일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3689가구에 대해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순위에 관계없이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선정하게 됨에 따라 첫째날(14일) 배정물량의 120%를 초과하더라도 둘째날(5월17일)까지 계속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자격요건은 세대원 전원이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세대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이면서 과거 5년 이상의 소득세를 납부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