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연기 섣불리 하지마라" 굴욕

입력 2010-05-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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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가수 이효리가 과거 드라마에 출연했던 일로 굴욕을 겪었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는 이효리, 비, 카라의 구하라, 엠블랙 이준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구하라가 "원래 내 꿈은 연기자였다"고 밝히자 MC 박미선이 "그럼 연기자로도 활동할 수 있겠다"며 "요새는 가수들이 비처럼 연기도 하니까"라고 말하며 비를 가리켰다.

그러자 이효리가 쓴웃음을 지었고 이를 본 신봉선은 "이효리도 연기를 했었다"며 "그리고 오늘 한 신문에 '이효리 연기는 하지마라'는 기사가 난 걸 보고 왔다"고 말해 이효리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효리는 "연기를 하지마라는게 아니라 '섣불리'하지 마라는 기사였다"고 정정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박미선이 만회하기 위해 "이효리가 출연한 '네잎클로버'를 봤었다. 운이 좀 안 따라 온 케이스였던 것 같다"고 하자 이효리는 "세잎클로버였다"고 다시 정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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