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실적ㆍ해외발 악재.. 일제 하락

입력 2010-05-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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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증시 하락과 기업실적 악재, 여전한 유럽 재정위기 우려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장을 펼치고 있다.

14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70.73포인트(1.61%) 떨어진 1만449.82,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2.99포인트(1.37%) 하락한 934.91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7포인트(0.22%) 내린 2704.44,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6.35포인트(0.08%) 떨어진 7764.2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109.09포인트(0.53%) 빠져 2만313.3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고용지표 부진과 월스트리트 은행에 대한 검찰 조사, 소매유통업체의 실적 실망들이 겹치면서 업종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아시아증시도 뉴욕 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은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전날 소니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6.9% 폭락했다.

전날 소니는 2009년도에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히는 한편 2010년도 영업이익을 시장의 예상치인 2089억엔에 훨씬 못 미치는 1600억엔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유럽 시장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소니를 포함한 수출기업들은 유로화 약세, 엔화 강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캐논은 2.1%, 도요타는 1.94% 각각 하락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는 엔화에 대해 한때 115.88로 5거래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4거래일 연속 하락해 한때 유로당 1.2516달러로 3월 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도 재정긴축안을 발표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유로존의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유로에 대한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유럽의 경제 성장 부진 관측에다 정부의 긴축조치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주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있다.

장시구리(-1.6%)와 페트로 차이나(-0.9%)가 각각 내리며 원자재 관련 종목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정부의 긴축조치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SAIC 모터도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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