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전 포스코사장, 대우인터 대표 맡을 듯

입력 2010-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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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61) 전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이 대우인터내셔널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14일 "이 전 사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을 일선에서 사실상 지휘했다"며 "그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책임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포스코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해 올 2월 주주총회에서 연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교체됐다. 당시 포스코 안팎에선 이 전 사장의 교체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현재 이 전 사장은 현재 포스코에서 인수합병(MA&)과 관련해 회장 보좌역을 맡고 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77년 포항제철에 입사한 뒤 재무본부, 재무실, 자금관리실 등을 거친 포스코 내의 대표적 재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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