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성장 전망 5%대로 잇따라 상향조정

입력 2010-05-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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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 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잇따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5%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1일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면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3%에서 5.1%로 올렸다.

KB투자증권은 지난달 4일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올린 데 이어 7월 중으로 5% 이상으로 다시 상향할 계획이다. 올해 경제 성장률을 4.6%로 추정한 대신경제연구소는 오는 17일 5% 후반으로 조정한 수정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7.8%를 기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잇따라 경제 성장 전망을 올리기 시작했다.

4월 초 5.3%로 올린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은행의 경제 성장률 속보치 발표일에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최근 해외 경기의 회복세가 기대 이상인 점을 고려해 향후 추가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한국은행 발표 다음날인 4월 28일 4.5%에서 5.7%로 올렸고, 하나대투증권은 4.6%→5.1%, 유진투자증권은 6.2→6.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을 반영해 지난달 26일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4.8%에서 5.3%로 올렸다.

증권사들이 국내 경제 성장률에 대해 시각 조정에 나선 것은 1분기 GDP 성장에서 수출과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경제 전망 상향에 대해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 개선을 감안해 올해 수출 전망을 기존 15.9%에서 22.9%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설비투자 전망을 기존 16.3%에서 18.8%로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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