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창의 자본을 관리하고 지식재산의 창출 및 활용을 촉진하는 민관 합동 지식재산관리회사(가칭 '창의자본주식회사')의 초대 사장을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자격은 글로벌 지식재산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 투자운용 경력, 투자유치가 가능한 네트워크, 기관 경영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사장은 설립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지경부 장관의 후보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6월 중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될 지식재산관리회사는 국내외 우수 아이디어, 발명, 특허 등을 매입해 이를 권리화하고, 특허범위를 보강하는 패키징 과정을 거쳐 부가가치가 높은 강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IP Portfolio)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의 투자자로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확보한 IP포트폴리오를 활용, 특허권 라이센스를 목적으로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들의 특허공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업에 필요한 핵심특허 매입 등도 대행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지적재산관리회사 설립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지식재산이 헐값에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