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전자산업에 RFID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지식경제부는 '2010년도 u-IT신기술검증확산사업' 중 확산사업 신규과제 주관기관으로 POSCO, LG전자, 일동제약, 한국콜마, 성주디앤디, 엠씨트 등 6개사를 선정하고 44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RFID기술의 시험, 검증을 위한 신규과제 주관기관으로 CJ-GLS,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개사를 선정하고, 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신규과제 대원대상으로 선정된 8곳은 지원서를 제출한 14개 기업 중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후보기업 중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기업이다.
이번 선정된 기업 중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열연, 냉연제품 약 200만개에 RFID태크를 부착, 제출소와 철강제품을 유통ㆍ가공하는 17개 협력사에서 실시간 재고관리, 위치관리, 검수관리 등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10월부터 생산되는 평판TV 전 제품에 약 86만장의 태그를 부착, 대리점에서 제품 판매 시 상품정보 및 재고정보를 실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TV 외에도 모니터로 대상을 확대, 약 590만장의 RFID 태그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일동제약은 올해 생산되는 의약품 2개 품목에 500만개의 RFID 태그를 부착하고, 내년에는 생산 의약품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도 올해 자사 제품 및 위탁생산 의약품에 30만개의 RFID태그를 부착하고, 내년에는 10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엠씨엠(MCM)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성주디앤디는 재고관리 및 진품확인 등을 위해 전 제품에 RFID태그를 부착하고,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인 엠씨트는 내년까지 약 5만개의 RFID태그를 시트 등에 부착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 RFID리더기가 장착된 휴대폰이 개발됨에 따라 RFID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