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희망키움통장사업 2차 대상자 모집

입력 2010-05-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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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7일부터 31일까지 올해 희망키움통장 사업 2차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키움 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일을 통해 번 돈을 적립하면 민간단체가 일정액을 매칭해 지원하는 자립촉진 사업으로 예를 들어 자신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매칭금 50만원을 더해 3년 뒤 2100 여만원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자는 가구원 중 한명 이상이 일반 노동시장에서 취업, 또는 창업중인 기초수급 가구로 신청시 가구 총 근로소득(사업 소득 포함)이 최저 생계비의 70%를 넘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소득기준 하한선은 3인 가구는 77만7643원, 4인 가구는 95만4164원이다.

복지부는 보다 많은 저소득층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차 모집 당시 제외됐던 자활특례자나 의료 및 교육급여 특례자, 신용불량자 등 일부 수급가구를 2차 모집 대상에 포함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자활사업에 참가해 번 소득으로 인해 소득인정액이 최저 생계비를 초과한 자활특례자는 작년말 현재 5200명 정도에 이른다.

희망키움 통장 대상자는 계좌관리 은행인 하나은행이 총적립금에 대해 고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희망키움통장 적립 도중 소득증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면 근로 및 사업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4인 가구 기준 204만원)가 될 때까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28만명 가운데 45.5%인 12만7000명이 실제 일반 노동시장에서 취업해 있다"며 "희망키움통장은 이들의 근로 및 탈수급 유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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